마운자로 2.5mg 1주차 기록

1일차 (2월 8일 저녁 9시 반)
저녁으로 소고기 무국이랑 밥, 디저트로 자두 몇 개랑 과자 조금 먹음.
원래는 월요일 아침에 맞으려고 했지만, 처음 주사를 맞으면 구토감, 메스꺼움, 울렁거림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여, 일요일 저녁 자기 전에 맞았다.
주사를 맞자마자 따로 부작용은 없었지만, 새벽에 자다 깨면 너무 배불러서 메스꺼운 느낌이 있었고, 잠이 이겨서 괜찮았다.

2일차 (2월 9일)
아침부터 너무 배가 부른 느낌.
전날 먹은 게 소화가 안 되다 못해 오히려 불은 느낌이랄까... 🤢
굉장히 속이 빵빵한 느낌이다.
점심에 요거트를 먹으려고 했지만, 목까지 배가 부른 듯한 느낌에 요거트 3분의 1도 못 먹음.
아직 부작용은 없음. 배가 너무 불러서 식욕이 없었다.
심한 부작용은 없는 것 같지만 몸살 기운이 살짝 있었다.
감기가 아직 안 떨어진 건지 모르겠고, 주말 동안 쳤던 탁구 때문에 근육통이 생긴 것 같지만, 오한이 살짝 있는 걸로 봐선 몸살 같기도 하다.
저녁으로 샐러드 조금, 목살 볶음 조금 먹음.
3일차 (2월 10일)
새벽 4시 반쯤 심한 두통으로 자다 깼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눈이 튀어 나올 것 같았다.
새벽에 일어나서 전날 저녁에 먹었던 것 전부 토했음.
약 먹은 것도 토해서 5시에 구급차를 불렀지만, 영국이라 그런지 오지 않았다.
두세 번 시도했지만 구급차가 오기까지 6시간 걸린다기에 기다리다 결국 취소했다 ㅋㅋ
7시쯤 조금 나아졌지만 두통이 지속되었고, 결국 택시 타고 응급실에 갔다.
병원에서는 심각하게 취급하지 않았다.
혈압이 높게 나와서 세 번이나 측정했는데, 마지막 혈압이 153이었다.
응급실에서 약 처방이나 따로 뭘 해준 건 없고, 이부프로펜이나 파라타몰을 먹고 탈수 증세가 있어 보이니 전해질이랑 이온 음료 마시고 혈압 체크하라는 처방만 받았다.
9시 10시쯤 되니 두통이 점점 줄어들었다.
남편이 죽을 끓여줘서 죽 조금 먹었다.
전해질 가루 500ml, 이온 음료 500ml 마셨다.
뜨거운 물로 씻고 GP에 다시 혈압 측정하러 갔다 왔다.
약을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다시 괜찮아졌다.
인터넷에서 마운자로 부작용을 찾아보니 깨질 듯한 두통은 병원에 가보라고 했지만, 여기는 심각하게 취급하지 않았다.
나는 뒷목도 뻣뻣하고 두통도 심해서 뇌가 터지는 줄 알았다...
많이 먹다가 갑자기 양이 줄어서 그런 거였을까?
감기 + 월경 + 변비 + 마운자로...
여러가지로 인한 부작용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거 아닐까 싶다...
저녁에 다시 부활해서 죽 조금 먹음.

4일차 (2월 11일)
멀쩡함. 두통 없음. 일어나자마자 전해질 가루 한 잔 마심. 4일차도 아직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름.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남편 도시락 쌌다. 도시락 싸면서 삶은 계란 하나 먹고 오렌지 주스 세 모금 정도 마셨다. 커피도 100ml 정도 마신 듯.
점심으로 삶은 계란 두 개 먹음. 파워에이드 500ml 마심.
안 먹어서 그런지 몸은 가벼우나 기력이 슬슬 딸리기 시작함.
저녁으로 김밥 네 줄 쌈. 남편은 두 줄, 나는 다섯 입 먹음. 목까지 배부르진 않지만 여전히 포만감 있음.
5일차 (2월 12일)
5일차도 멀쩡함.
부작용 없음.
기력이 매우 딸림.
아침으로 남은 김밥에 계란물 입혀서 세 입 먹음.
라면 하나 끓여서 작게 서너 젓가락 정도 먹음.
나머지는 남편이 몫.
전해질 가루 한 잔 마심.
단백질을 보충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리들에서 고단백 요거트들을 사옴.
단백질 요거트 두 입 먹으니 배부름.
리들에 들어가자마자 맡은 빵 냄새가 맛있는 냄새였음.
맛있는 냄새에 끌렸지만 식욕은 딱히 들지 않았음.
저녁으로 치킨까스 카레.
카레 조금, 치킨까스 작은 거 하나 다 못 먹음.
6일차 (2월 13일)
6일차 약빨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음.
아침에 뭔가 배가 고픈 듯 했지만 사실은 아니었음.
단백질 쉐이크 한 잔 아침으로 마시고, 요거트까지 하나 먹음.
이 정도면 약빨이 떨어진 게 맞나?
낮에 4분 타바타 두 번 함.
저녁으로 부대찌개.
라면 한 젓가락이랑 밥 조금 먹음.
뭔가 다른 날보단 많이 먹은 듯한 느낌이 듬.
7일차 (2월 14일)
7일차도 배가 고픈 느낌이 들었지만, 사실은 아니었음.
발렌타인 데이에 남편은 레스토랑에 가고 싶어했지만, 나는 파파이스에 가고 싶었음.
작은 치킨랩 하나랑 감튀 몇 조각, 콜라도 마시고 치킨도 한 두 입 먹음.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시켰지만 나는 몇 입 못 먹음.
과식으로 낮 내내 속이 힘들었음.
나는 배가 안 고팠지만 남편이 배고프다고 말해서 저녁 먹을 시간인 걸 알게 됨.
남은 부대찌개에 나는 밥 조금, 남편은 라면 끓여 먹음.
마운자로 1주일차 총 후기
일주일 내내 배가 전혀 안 고팠다.
식욕이 없다보니 입맛도 없음. 계속 배불러서 답답함.
음식을 먹으면 맛있어서 더 먹고싶지만 못 먹음.
먹는 양이 반의 반의 반으로 줄어서 몸에 무리가 오긴 했지만, 1주일 동안 2kg 정도 감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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